[20-21 PL] 첼시 vs 토트넘 경기 분석 및 예상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1시 30분
Stamford Bridge : 스탬포드 브리지(첼시 홈구장)
홈팀 : 첼시 FC(Chelsea FC) - 프랭크 램파드 감독
원정팀 : 토트넘 홋스퍼 FC(Tottenham Hotspur FC) - 조세 무리뉴 감독
10라운드 - 첼시 3위(5승 3무 1패) : 토트넘 1위(6승 2무 1패)
중계 : SPOTV / SPOTV NOW / SPOTV ON
예상 선발 라인업
| 주심 : Paul Tierney | 부심 : Lee Betts, Ian Hussin | 대기심 : Mike Dean VAR : Craig Pawson AVAR : Stephen Child |
| 출전 불가 선수 정보 | ||
| 첼시 :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부상/출전 불투명) 토트넘 :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부상) 지오바니 로 셀소, 에릭 라멜라 (부상/출전 불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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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전술 포인트
버스를 세운 수비
현재 토트넘의 최대 강점은 전환과 역습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침투 플레이다. 케인이 중앙 수비수들을 유인하거나 시선을 빼앗는 동안에 손흥민이 풀백과 센터백 사이의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등 상대의 배후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후방에서 수비 대형을 갖추고, 수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를 하는 '버스를 세운 수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시즌 초반에 사우스햄튼이 전방에서의 강한 압박과 전진성이 강한 플레이로 토트넘을 위기에 빠트리기도 했지만, 결국 후반전에 토트넘의 침투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을 상대한 대부분의 팀이 배후 공간으로의 침투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때문에 라인을 뒤로 무르고, 수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침투 플레이의 영향력을 줄일 수 있으며, 토트넘이 지공 상황에서 강점이 없다는 것을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미드필드와 수비진 사이의 간격을 좁게 유지하고, 미드필드 지역 아래 부근에서부터 압박을 진행하여 토트넘의 공격이 자유롭게 전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공격으로의 전환과 다양한 공격 작업
개인적으로는 전진성이 강한 공격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매우 위협적인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 플레이는 자칫 무리한 플레이로 이어짐으로써 토트넘의 역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전환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효율적이고 매끄러운 공격이 전개될 수 있도록 패스를 받아주는 움직임과 침투 움직임이 빠르게 이루어짐으로써 역습 같은 공격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일반 지공 상황에서는 다양한 공격 작업을 시도하여 토트넘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 풀백들의 오버래핑이나 측면에서의 연계 플레이, 에이브러햄을 겨냥한 크로스 플레이 등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면 보다 효과적인 공격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 토트넘 전술 포인트
침투 플레이와 측면 공략
토트넘의 경우에는 첼시로부터 볼 소유권을 얻어낸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 첼시의 재압박에 당하지 않도록 볼에 근접한 선수들이 공간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패스 루트를 만들어주고, 전방에서는 수비를 유인하고 침투하는 움직임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플레이를 통해서 공격을 풀어내고, 침투 플레이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첼시의 풀백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것을 이용하여 측면을 공략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역습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적 여유도 생기지만, 첼시의 풀백에게 수비적 부담을 안겨주어 공격적인 영향력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침투 플레이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선 안된다. 첼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공격 작업을 통해 지공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첼시가 토트넘의 침투 플레이에 대비가 되었을 경우에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공격적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까지 준비가 되어있다면, 토트넘의 공격 플레이에 큰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이다.
미드필드 지역을 중심으로한 압박 플레이
수비에서는 태세 전환이 유연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드필드 지역을 중심으로 압박하는 수비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다. 주된 수비 방법으로는 중원과 후방에 무게를 두고, 압박하며 수비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선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주어야 하며, 3선 미드필더들은 수비 라인과 근접하게 움직이며 수비진의 앞에서 1차적인 수비 역할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전방에서 볼 소유권을 잃거나, 수적으로 우세하여 압박에 유리한 상황일 경우에는 반드시 압박하여 역습을 차단해야 한다. 이러한 플레이는 유망한 공격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압박에 참여하는 선수를 제외하고는 빠르게 수비로 복귀하여 후방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야 한다.
이렇듯 수비의 태세가 유연하게 전환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일 수 있지만,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매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개인 단위의 압박이 이루어지거나, 자칫 라인 간의 간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의 경우에는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