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석 및 예상/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1 PL] 레스터 시티 vs 맨유 경기 분석 및 예상

옥풋볼 2020. 12. 25. 14:36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020년 12월 26일 토요일 21시 30분

King Power Stadium : 킹 파워 스타디움(레스터 시티 홈구장)

 

홈팀 : 레스터 시티 FC(Leicester City FC) - 브랜든 로저스 감독

원정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ster United FC)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15라운드 - 레스터 2위(9승 0무 5패) : 맨유 3위(8승 2무 3패)

중계 : SPOTV NOW / SPOTV ON

 

예상 선발 라인업

ⓒ OK FOOTBALL

주심 : Mike Dean 부심 : Ian Hussin, Dan Robathan 대기심 : Robert Jones
VAR : Graham Scott
AVAR : Neil Davies
출전 불가 선수 정보
레스터 : 다니엘 아마티, 히카르두 페레이라 (부상) 찰라르 쇠윈쥐, 제이미 바디 (부상/출전 불투명)
맨유 : 마르코스 로호 (부상) 아론 완-비사카, 스콧 맥토미니 (부상/출전 불투명)
  • 레스터 시티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맨유의 전환 상황에 대한 수비적 대응

 현재 맨유의 공격에서 가장 위협적인 부분은 전환과 역습 상황이다. 상대의 수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속도와 기술을 모두 갖춘 맨유의 공격수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 레스터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맨유의 전환 상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방에서 볼 소유권을 잃음으로써 맨유에게 공격 기회가 넘어갈 때에는 반드시 그 지역에 대한 집중적 압박이 이루어져야 한다. 해당 지역과 가까이 위치한 선수들이 빠르게 압박을 시도하여 맨유의 공격이 전방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고, 볼 소유권을 얻어내는 것은 그 이후에 목표로 해야 한다. 전환 상황을 막아내고, 지연하는 작업을 통해서 맨유의 역습 영향력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코너킥이나 프리킥 찬스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수비로의 빠른 복귀도 중요하지만, 전방에서 1차적인 압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맨유의 역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압박에 유리한 상황이거나 압박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조직적인 압박이 빠르게 이루어져야만 한다.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물러선 수비와 미드필드의 수비진 보호

 극단적일 수도 있지만, 아예 물러서서 수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전체적인 라인을 내리고 수비하는 것은 맨유가 속도전을 펼치기에 좋지 못한 상황을 만들며, 지공 상황에서 강점이 없다는 것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안정성에 있어서는 가장 효과적인 수비 방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라인을 올리고 플레이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압박 수비는 부분 전술로써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본다.

 

 수비 콘셉트와 상관없이 공통되게 중요한 부분은 미드필드가 수비진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드필드가 수비진의 앞에서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경우에는 수비진의 앞에서 1차적인 수비가 가능하고, 사이 공간을 커버할 수 있으며, 측면으로 수비를 지원 가거나 커버링 하는 작업에 있어서 더욱 효과적이다. 리즈가 이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을 본다면 미드필드의 수비진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속공과 전환(매과이어 공략) 

 지공 상황에서는 측면에서 반대쪽 측면으로 공격 방향을 전환하거나, 연계를 통한 조합 플레이 또는 순간적인 침투 등 다양한 공격 작업으로 맨유의 수비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레스터는 이러한 공격 플레이들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선수들 전체적으로 활동적인 움직임이 동반된다면 충분히 위협적인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빌드업 상황에서 맨유의 압박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볼 소유권을 얻으면서 역습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 속도전과 침투에 능한 바디가 매과이어와 배후 공간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으며, 공격 가담으로 자리를 비운 풀백의 위치로 공격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점유보다는 공격을 위한 빠른 전환 플레이를 통해 맨유를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면 위협적인 공격이 될 것이라 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백3의 구조적 약점 활용과 왕성한 활동량

 최근 레스터가 백3를 기반으로 한 3-4-1-2 포메이션을 통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맨유는 자신들의 공격적 강점을 살리면서도 백3의 구조적인 약점을 활용함으로써 레스터의 수비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해야만 한다. 

 

 백4에는 측면 수비를 전담하는 풀백이 있지만, 백3에는 측면 센터백과 윙백이 측면 수비를 분담하여 수비를 하게 된다. 측면을 전담하는 수비가 없음으로 인해 대형이 쉽게 무너질 수 있으며, 3명의 수비 혹은 5명의 수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맞추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부분도 약점으로 꼽힌다. 즉, 측면을 공략하여 수비 대형에 균열을 가져올 수도 있고, 기습적인 침투를 통해서 배후 공간을 공략하는 것도 꽤나 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위치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침투를 통해서 레스터의 수비를 흔들 수 있어야 한다. 패스를 받아주고 침투하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이루어짐으로써 공간을 만들고, 활용해야 한다. 다만 이러한 공격들은 전방에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후방에서 레스터의 압박에 고전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활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매끄러운 공격 전개가 가능해야 하며, 전방에서도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레스터의 수비에 균열을 만들어야 한다.

 

효율적인 전환 플레이

 레스터로부터 볼 소유권을 얻어냈을 때, 안정적인 볼 소유를 위하여 패스를 받아주는 움직임이 빠르게 이루어져야만 한다. 레스터가 압박 플레이와 전환에 강하기 때문에 후방에서 볼 소유권을 잃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때문에 우선적으로 볼과 근접한 선수들이 빠르게 공간으로 이동하여 패스 옵션을 만들어주어야 하고, 가능하다면 점유보다는 빠른 공격 전환이 가능하도록 침투 움직임이 동반되어야 한다.

 만약 전방에서 이루어지는 레스터의 압박을 풀어내고 역습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맨유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전환 상황에서 압박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와 적극적인 공격 시도는 맨유의 공격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수비 콘셉트의 유연한 전환과 수적 우위

 이번 경기에서 맨유는 전방에서의 압박도 후방에서 물러선 수비도 모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전방에서의 압박과 후방에서 물러선 수비 모두 안전하지 않으며, 수비 콘셉트의 유연한 전환으로 상황에 알맞은 수비적 대응이 필요하다. 필수적인 것은 수적인 우위를 통한 수비다.

 

 우선적으로 수적인 우위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필요하다. 특히 2선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중원에서의 경쟁력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물러서서 수비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전체적인 간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유지하여 수적 우위의 이점을 살려야 하고, 가능한 지키는 수비가 안정적일 것이라 본다. 압박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개인 단위가 아닌 팀 단위의 조직적인 압박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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