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석 및 예상/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1 PL] 맨시티 vs 맨유 경기 분석 및 예상(맨체스터 더비)

옥풋볼 2021. 3. 6. 22:06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021년 3월 8일 월요일 1시 30분

Etihad Stadium : 에티하드 스타디움

 

홈팀 : 맨체스터 시티 FC(Manchester City FC) -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원정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ster United FC)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27라운드 - 맨시티 1위(20승 5무 2패) : 맨유 2위(14승 9무 4패)

중계 : SPOTV ON / SPOTV NOW

 

 

예상 선발 라인업

ⓒ OK FOOTBALL

주심 : Anthony Taylor 부심 : Gary Beswick, Adam Nunn 대기심 : Mike Dean
VAR : Paul Tierney
AVAR : Harry Lennard
출전 불가 선수 정보
맨시티 : 나단 아케 (부상/출전 불투명)
맨유 : 다비드 데 헤아 (휴가) 필 존스,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부상) 앤서니 마샬 (부상/출전 불투명)
  • 맨체스터 시티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빌드업 안정화

 맨유는 기본적으로 물러나서 수비하는 것을 선호하는 팀이 아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전방에서까지 강하게 압박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빌드업 상황에서의 안정화는 매우 중요하다. 매끄러운 공격 전개와 후방에서의 치명적인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약속된 움직임도 효과적일 수 있겠으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변수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경기장에서 상대의 압박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 때문에 볼을 소유한 선수에게 더욱 다양한 패스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방에 위치한 선수들의 활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는 맨시티의 공격 전개에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잠재적인 위험 상황을 예방하기에도 좋을 것이다.

 

지키는 수비

 상대의 수비 대형이 흐트러져있는 상황에서 맨유의 공격은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전환과 역습처럼 수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공격이 유리한 상황에서 매우 큰 강점을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지공 상황에서는 다소 선수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무리한 플레이가 나온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맨시티는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맨유는 압박이나 점유를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고 플레이하는 팀들에게 더욱 강했다. 때문에 맨유의 전환 상황이 아니라면 미드필드 아래 지역에 수비 대형을 형성하여 맨유의 지공 상황을 만드는 것이 수비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각 라인 간의 간격을 적절히 유지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수비는 맨유의 공격에 큰 걸림돌이가 될 것이며, 여기에 세부적인 수비 전술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할 것이다.

 

전방 압박

 단편적으로는 지키는 수비가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방에서의 압박이 비효율적이란 것은 아니다. 맨유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빌드업을 고집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전방에서의 압박은 맨유의 공격 전개를 방해하고, 볼 소유권을 빼앗아올 수 있으며, 유망한 공격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만 그만큼 후방 수비에 대한 위험이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지키는 수비를 기반으로 부분 전술로써의 전방 압박이 필요하게 될 것이고, 경기를 압도하고자 한다면 핵심 수비 과제로써 전방 압박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적극적인 침투와 활동적인 움직임

 적은 공격 기회에도 유의미한 공격으로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활동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압박을 문제없이 풀어낼 수 있어야 하고, 적극적인 침투를 통해서 공격의 템포를 살릴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맨유가 전환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전환 상황에서는 더더욱 좋은 움직임이 필요하다.

 

 침투와 활동적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맨유의 공격은 전개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을 뿐더러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활동적인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며,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약점이라고 여겨지는 지공 상황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강한 압박 플레이

 수비에서는 압박 위주의 수비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버스를 세우는 수비'를 하더라도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내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빌드업 상황에서 움직임이 제한적이라는 맨시티의 공격적 특성을 역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보며, 좋은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떄문에 수비 상황에서 라인을 무르기보다는 적당히 높은 위치를 유지하고, 미드필드 지역을 중심으로 전방에서까지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주로 미드필드 지역에서는 체력적인 문제나 대형 유지를 위해서 강하지 않은 강도의 압박이 적절하다고 보며, 전방에서는 맨시티의 빌드업에 변수를 가져올 수 있는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플레이가 성공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면 맨유의 다득점 승리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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