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프리미어리그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1시 30분
Tottenham Hotspur Stadium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홈팀 : 토트넘 홋스퍼 FC(Tottenham Hotspur FC) - 조세 무리뉴 감독
원정팀 : 아스널 FC(Arsenal FC) - 미켈 아르테타 감독
11라운드 - 토트넘 1위(6승 3무 1패) : 아스널 14위(4승 1무 5패)
중계 : SPOTV / SPOTV NOW / SPOTV ON
예상 선발 라인업
주심 : Martin Atkinson | 부심 : Adam Nunn, Constantine Hatzidakis | 대기심 : Andre Marriner VAR : Chris Kavangh AVAR : Dan Cook |
출전 불가 선수 정보 | ||
토트넘 : 에릭 라멜라 (부상) 위고 요리스, 세르히오 레길론, 해리 케인,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부상/출전 불투명)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부적합/출전 불투명) 아스널 : 니콜라 페페 (징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상) 다비드 루이스, 토마스 파르티 (부상/출전 불투명) |
- 토트넘 전술 포인트
물러선 수비와 간격 유지
아스널의 주된 공격은 후방이나 중원에서 볼을 점유하고 있다가, 전방에 위치한 선수에게 전진 패스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공격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 배후로 침투하거나 측면의 빈 공간으로 윙백이 침투하여 공격의 활로를 열기도 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물러서며 수비함과 동시에 미드필드와 수비진이 좁은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측면에 위치한 공격수가 중앙으로 이동하여 풀백을 중앙 지역으로 끌어들인 뒤, 상대 풀백이 자리를 비운 공간으로 윙백이 침투하는 아스널의 주된 공격 루트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압박을 자제해야 한다. 압박 수비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수비에서 안정성을 추구하고 토트넘 공격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물러선 수비가 효과적일 것이다.
이 상황에서 각 라인 간의 간격이 좁게 유지될 수 있다면 아스널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협력 수비나 커버링에 효과적인 대형을 갖출 수 있다. 더불어 속공의 영향력을 대폭 줄일 수도 있다.
때때로 라인 간의 간격을 유지한 채로 강하게 압박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한쪽 측면(지역)으로 빠르게 몰아가고, 수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아스널의 공격이 전진하지 못하도록 막아야만 한다. 압박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경우에는 더욱 치명적인 실점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 전방에서 볼 소유권을 잃거나, 압박에 유리한 상황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강하게 압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간단하게 말해서, 아스널의 플레이에 놀아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아스널의 공격에 어려움을 주어야 하고, 토트넘의 압박에 아스널이 반응하는 식의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전진성이 강한 공격과 전환 상황의 활용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볼 소유권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진성이 강한 공격으로 얻어낸 공격 찬스를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하며, 아스널의 수비가 대형을 갖추기 이전에 공격을 지을 수 있어야 한다. 활동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격에 적극성을 띄어야 하며, 가능한 좋은 찬스를 만들기 위해서 과감하게 공격해야 한다.
아스널로부터 볼 소유권을 얻어내어 공격으로 전환되는 상황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한다. 아스널의 수비 진영에 공간이 많고, 수적이나 대형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공격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아스널의 재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패스를 받아주는 움직임들이 빠르게 이루져야 하고, 이와 함께 혹은 이후 상황에서 배후나 측면의 공간으로 침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토트넘의 공격적 강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아스널이 백3를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가동할 경우에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수비를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공격적 효과도 있지만, 윙백의 공격 가담을 억제하는 수비적 효과를 얻어낼 수도 있다.
지공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특히 상대의 수비 블록을 무너뜨리고, 득점을 노리는 페너트레이션 과정에서 약속된 플레이(혹은 부분 전술)나 활동적인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공격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지공 상황에서의 단조로운 플레이나 정적인 움직임은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공격 작업을 통해 지공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승리를 넘어서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아스널 전술 포인트
토트넘의 공격에 대한 확실한 수비 콘셉트
이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던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첼시가 토트넘의 공격에 대한 대비가 훌륭했던 이유도 있다. 아스널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토트넘의 공격에 대한 확실한 수비 콘셉트가 필요하고, 이것이 경기장에서 나타나야만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압박하는 수비에서는 배후 공간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토트넘의 볼이 전방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단순히 볼을 빼앗는다는 목표를 가진 압박이 아니라, 토트넘의 공격이 전방으로 이어가지 못하게 막는 것에 목표가 있는 압박이 이루어져야 한다. 오프사이드 트랩이나 커버링에 중점을 수비도 효과적일 수 있지만, 전방과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의 패스 루트를 계속해서 차단할 수 있다면 경기 전체를 통제할 수도 있을 것이다.
후방에서 수비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미드필드가 수비진의 앞에서 1차적인 수비가 가능해야 한다. 간격을 좁게 유지하여 위험 공간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며, 수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토트넘이 자유롭게 플레이(크로스, 전방으로의 패스 등)하는 것을 못하도록 압박을 가해야 한다.
특히 볼 소유권이 토트넘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그 지역에 대한 집중적 압박이 필요하다. 이렇게 토트넘의 공격 전환을 막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손흥민이나 케인에 대한 맞춤형 수비가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본다.
빠른 공격 전환과 측면 활용
토트넘의 수비가 안정을 찾기 이전에 공격을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스널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빠른 공격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볼 소유권을 얻은 이후에는 템포를 조절하고 공격을 만들어갈 것인지, 또는 배후나 측면의 공간으로 침투하여 공격적인 작업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주의해야할 점으로는 최근 토트넘이 전환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즉, 무리하게 공격 전환을 시도했다가는 토트넘의 빠른 전환에 실점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다. 우선적으로 토트넘의 재압박에 볼 소유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패스를 받아주는 움직임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하며, 압박을 역이용할 수 있도록 측면 전환이나 배후 침투를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윙백을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토트넘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기 위해서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공격으로 하프 스페이스(측면과 중앙의 사이 공간)를 공략할 수도 있으며, 3-4-3 포메이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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