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 분석 및 예상/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1 PL] 토트넘 vs 레스터 시티 경기 분석 및 예상

by 옥풋볼 2020. 12. 19.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23시 15분

Tottenham Hotspur Stadium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홈팀 : 토트넘 홋스퍼 FC(Tottenham Hotspur FC) - 조세 무리뉴 감독

원정팀 : 레스터 시티 FC(Leicester City FC) - 브랜든 로저스 감독

14라운드 - 토트넘 2위(7승 4무 2패) : 레스터 4위(8승 0무 5패)

중계 : SPOTV / SPOTV NOW / SPOTV ON

 

예상 선발 라인업

ⓒ OK FOOTBALL

주심 : Craig Pawson 부심 : Simon Bennet, Eddie Smart 대기심 : David Coote
VAR : Paul Tierney
AVAR : Harry Lennard
출전 불가 선수 정보
토트넘 : 자펫 탕강가, 에릭 라멜라 (부상) 가레스 베일 (부적합/출전 불투명)
레스터 : 다니엘 아마티, 히카르두 페레이라 (부상) 찰라르 쇠윈쥐, 티모시 카스타뉴 (부상/출전 불투명)
  • 토트넘 홋스퍼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센터백과 윙백 사이 공간 공략

 현재 토트넘 공격의 핵심은 전환에 있다. 상대의 수비가 안정을 찾기 이전에 빠르게 공격을 마무리하는 데 강점이 있으며, 이러한 공격 전술은 전환 상황에서 가장 위협적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환 상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토트넘의 공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레스터 수비의 구조적인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레스터는 백3를 기반으로 한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백4에서 측면 수비를 전담하는 풀백과는 다르게 백3에서는 측면 수비를 윙백과 측면 센터백이 분담하여 수비한다. 윙백이 공격 가담으로 전진해있을 경우에는 측면 센터백이 중앙과 측면을 동시에 커버하게 됨으로써 수비에서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데, 이것이 백3의 구조적인 약점이다.

 토트넘은 이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측면 센터백과 윙백의 사이 공간을 끊임없이 파고든다면 공격적으로도 좋은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수비적인 부담으로 인해 윙백의 공격 가담을 억제할 수도 있다. 레스터 수비에 균열을 만들기에도, 효과적인 공격 전환을 위해서도 측면 센터백과 윙백 사이의 공간을 공략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본다.

 

효율적인 압박 플레이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레스터는 전환에 매우 뛰어나다. 전방에는 배후 공간 침투에 능한 바디가 있고, 측면에는 기습적인 오버래핑으로 레스터 공격에 활로를 여는 윙백들이 있다. 속도전과 전환 상황 그리고 난전에 강한 레스터를 상대로 라인을 올리고 플레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토트넘은 수비적인 태세를 갖춰야 하고, 압박의 효율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라인을 내리고, 3선 미드필드가 수비진과 밀착하여 플레이해야 한다. 라인을 내림으로써 레스터가 활용할 수 있는 배후 공간을 줄이고, 3선 미드필드가 수비진의 앞에서 1차적인 수비 역할과 빠른 커버링 및 협력 수비에 효과적인 위치를 선점해야 한다.

 또한 압박하는 상황에서는 측면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한쪽 지역(측면)으로 집중된 압박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 레스터가 윙백을 통해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기 때문에 측면 전환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전방에서 볼 소유권을 잃거나 압박에 유리한 상황 또는 중원에서의 볼 다툼 상황에서는 반드시 강하고 집중적인 압박을 통해 레스터의 전환 상황을 막아낼 수 있어야 한다. 비효율적인 압박은 매우 위험할 것이다.

 

손흥민, 케인을 제외한 제 3의 선수 활용

 최근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집중 견제는 당연하다. 레스터는 이 두 선수를 막을 계획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고,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막혔을 때에 대비한 공격적 작업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특히 이 두 선수를 제외한 제3의 선수가 공격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포지션과 관계없이 제3의 선수가 공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전술적인 준비가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본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베르바인이 결정적인 찬스들을 놓치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제3의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보일 수 있다면 토트넘의 강세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레스터 시티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상황에 맞는 확실한 수비 콘셉트

 지공 상황에서 강점이 없는 토트넘을 상대로는 라인을 내리고 수비 블록을 형성한 채로 수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레스터의 전환 상황 능력을 극대화하고, 토트넘의 전환 상황을 집요하게 파고들기 위해서는 압박 위주의 플레이도 효과적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레스터는 상황에 맞게 확실한 수비 콘셉트로 전환하여 유연한 수비를 펼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수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라인을 내리고 플레이할 경우에는 미드필드 지역 아래를 중심으로 압박해야 한다. 최종 수비 라인이 낮은데도 높은 위치까지 압박을 시도하게 될 경우에는 라인 간의 간격이 벌어질 위험이 있다. 또한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수적인 우위 상태를 기반으로 수비해야 하며, 특히 케인이 아래 지역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센터백이 아닌 미드필더가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

 전방에서의 강한 압박 수비는 토트넘에게 굉장한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그것만큼이나 레스터의 수비와 배후 공간에도 매우 큰 위험이다. 때문에 토트넘이 안정적으로 빌드업하는 상황에서는 볼 소유권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공격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해당 지역과 미드필드에 대한 집중적 압박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전방에서 볼 소유권을 잃거나 압박에 유리한 상황일 경우에는 반드시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

 

전환과 윙백의 공격적 활용(측면 공략)

 이번 경기는 개인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 전환에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라고 본다. 토트넘에게 전환 상황이 중요한 만큼, 레스터에게도 전환 상황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레스터의 경우에는 공격으로의 전환과 측면으로의 공격 방향 전환, 이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이 공격으로 인해 수비 라인을 올린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 전환을 시도하여 배후 공간이나 측면의 공간을 파고들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볼 소유권을 얻은 즉시 측면이나 전방으로 침투하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며, 볼 소유권을 얻어낸 선수에 근접한 선수들은 빠르게 공간으로 이동하여 패스 루트를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토트넘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작업과 역습으로 이어가는 움직임들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측면 전환을 통해 토트넘의 수비를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다. 역습 상황에서는 토트넘의 풀백이 오버래핑으로 비운 지역으로 공격 방향을 전환하고, 지공 상황에서는 반대 측면으로 공을 이동시켜 토트넘의 수비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윙백을 공격적으로 활용할 때 더욱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윙백을 공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효과적인 측면 전환은 레스터의 공격에 더욱 무게를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OK FOOTBALL 페이스북 바로가기

이미지 클릭 시 SPOTV NOW 홈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이미지 클릭 시 SPOTV NOW 홈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이미지 클릭 시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