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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석 및 예상/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1 PL] 맨유 vs 리버풀 경기 분석 및 예상 (노스웨스트 더비)

by 옥풋볼 2021. 5. 1.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021년 5월 3일 월요일 00시 30분

Old Trafford : 올드 트래포드

 

홈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ster United FC)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원정팀 : 리버풀 FC(Liverpool FC) - 위르겐 클롭 감독

34라운드 - 맨유 2위(19승 10무 4패) : 리버풀 6위(15승 9무 9패)

중계 : SPOTV NOW / SPOTV ON

 

예상 선발 라인업

ⓒ OK FOOTBALL

주심 : Michael Oliver 부심 : Stuart Burt, Simon Bennett 대기심 : Craig Pawson
VAR : Paul Tierney
AVAR : Timothy Wood
출전 불가 선수 정보
맨유 : 필 존스, 앤서니 마샬 (부상)
리버풀 : 퀴빈 켈러허, 요엘 마티프,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조던 헨더슨 (부상) 나다니엘 필립스
커티스 존스 (부상/출전 불투명)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수비 콘셉트의 유연한 전환

 이번 경기에서 맨유는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압박을 기본으로 수비 콘셉트를 유연하게 전환하며 수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버풀의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전방에서의 압박이 효과를 볼 가능성도 있고, 후방에서 물러선 수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리버풀의 공격 전개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중원 싸움에서 강하게 맞붙는 것을 기반으로 전진을 허용할 경우에는 물러서서 수비 블록을 구축하고, 백패스로 이어질 경우에는 강하게 압박하여 공격을 밀어낼 수 있어야 한다. 다만 모든 수비 작업들은 간격 유지나 빠른 커버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또 중요한 것이 리버풀의 기습적인 침투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는 수비진이 아닌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것과 오프사이드 트랩 등의 방법으로 반드시 대비해야 할 것이다.

 

활동적인 움직임과 전진성 있는 공격

 맨유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리버풀의 수비적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전진성 있는 공격이 필요하다. 볼 소유권을 빼앗긴 이후에 빠르게 재압박하여 볼 소유권을 되찾는 리버풀의 수비적 강점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며, 성공할 경우에는 득점과 가까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1차적인 목표는 후방에서, 혹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가해지는 리버풀의 압박을 안정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볼을 소유하지 않은 선수들이 활동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감으로써 패스 선택지를 늘려주는 작업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전방으로의 침투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효과적인 공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2차적인 목표로는 공격이 가능한 전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선은 리버풀의 압박을 풀어냄으로써 '공격 전개의 안정'을 얻어냈다면, 이후에는 보다 위협적인 공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진하는 것이다. 때문에 가능한 공격이 전진할 수 있도록 전진 패스와 전진 드리블, 전방으로의 침투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 리버풀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후방에서의 수비 블록 형성

 맨유는 상대의 전환 상황이나 역습처럼 상대의 수비 조직이 안정화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위협적이다. 반면 상대가 수비 블록을 형성하고 수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우세할 경우에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즉, 단편적으로 보자면 후방에서 안정된 수비 조직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프라인 아래 지역에 수비 블록을 형성하고, 압박의 시작점 역시도 하프라인 부근으로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지나치게 물러서는 수비는 상대의 공격 전개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역효과로 이어지고, 압박의 시작점이 높을 경우에는 자칫 후방에서의 수비 조직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는 강하게 압박하여 위험 지역에서의 공격을 저지해야 한다.

 전체적인 수비 간격을 좁게 유지하면서도 수적인 우위를 활용한 수비가 가능하다면 매우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맨유의 공격이 페널티 에어리어로 접근할수록 강하게 압박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빌드업에 대한 강한 압박

 후방에서 수비 블록을 형성하는 것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완성도가 높은 수비, 보다 나은 경기력을 위해서는 전방에서의 수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의 경우에는 맨유의 빌드업 과정과 전방에서 공격권을 넘겨주었을 때 압박이 가해져야 한다.

 

 맨유의 빌드업에 대해서 압박해야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고수함에도 안정성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압박에 성공한다면 맨유의 공격 전개를 방해하고, 볼 소유권을 빼앗는 것뿐만 아니라 유망한 공격 찬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이 높은 수비 작업이 될 수 있다. 또 전방에서 공격권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는 역습 지연 및 차단을 위해서 강한 압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

 

사이 공간 공략

 리버풀 공격의 최대 강점은 침투와 측면에서의 공격이라고 본다. 리버풀의 공격 패턴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이 공간을 공략해야만 한다. 사이 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면 맨유의 수비 조직에 균열을 가져오고, 보다 효과적이면서도 위협적인 공격이 가능할 것이다.

 

 사이 공간이라고 하면은 라인과 라인 사이의 공간(미드필드와 수비진), 선수와 선수 사이의 공간을 의미한다. 가능한 이러한 공간을 미리 점유하고, 침투함으로써 공격을 이어나간다면 공격의 선택지를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맨유의 센터백과 풀백 사이의 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은 리버풀의 공격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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