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PL] 사우샘프턴/사우스햄튼 vs 리버풀 경기 분석 및 예상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021년 1월 5일 화요일 5시 00분

St. Mary's Stadium :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홈팀 : 사우샘프턴 FC(Southampton FC) - 랄프 하센휘틀 감독

원정팀 : 리버풀 FC(Liverpool FC) - 위르겐 클롭 감독

17라운드 - 사우스햄튼 9위(7승 5무 4패) : 리버풀 1위(9승 6무 1패)

중계 : SPOTV NOW / SPOTV ON

 

 

예상 선발 라인업

ⓒ OK FOOTBALL

주심 : Andre Marriner	부심 : Scott Ledger, Simon Long	대기심 : Stuart Attwell VAR : Andy Madley AVAR : Stephen Child
출전 불가 선수 정보
사우샘프턴 : 야닉 베스터가르드 (부상) 나단 레드몬드 (부상/출전 불투명) 리버풀 :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요엘 마티프,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디오고 조타 (부상)

• 사우샘프턴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역습의 효과적인 활용

 리버풀은 현재 핵심 수비수인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불안정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조 고메즈와 요엘 마티프의 연이은 부상으로 수비에 큰 공백이 생겼는데, 사우샘프턴(이하 사우스햄튼)은 이를 공략하여 리버풀의 수비진에 계속해서 부담을 줄 수 있는 공격을 시도해야만 한다.

 

 가장 효과적으로 리버풀의 수비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역습이다. 적극적인 침투와 과감한 전진 패스로 얻어낸 공격 찬스를 최대한 공격적으로 활용하여야 한다. 다만 공격을 이어나가기 이전에 리버풀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며, 공간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패스 옵션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내고 역습같은 상황을 계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위협적인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역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리버풀 수비진의 허점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풀백이 공격 가담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측면을 공략한다거나, 상대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파비뉴의 센터백 파트너(예상 라인업에서의 윌리엄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등 역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득점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선 미드필드(중앙 미드필더)의 수비진 보호와 수적 우위

 직선적인 공격 스타일과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를 몰아붙이는 사우스햄튼의 플레이 스타일은 공격에서 찬스를 많이 얻어낼 수 있는 만큼, 수비에서 치명적인 상황을 맞기도 쉽다.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3선 미드필드의 수비진 보호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일반적인 지공 상황에서는 수적인 우위를 통한 수비가 필요하다.

 

 리버풀이 전환과 역습에 강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3선 미드필드의 수비진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 3선 미드필더들이 공격진과 함께 압박을 가함으로써 전방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이는 모험적인 수비에 가깝다. 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위해서라면 3선 미드필더와 수비진이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수비진의 앞에서 1차적인 수비 역할을 반드시 해주어야만 한다.

 또 일반적인 지공 상황에서는 공격진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수적인 우위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진 리버풀을 상대로 수적인 열세 상황에서의 수비는 매우 위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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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전술 포인트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압박을 역이용한 역습

사우스햄튼은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의 안정적인 볼 소유를 방해하고, 얻어낸 볼 소유권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능하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의 압박을 풀어내고 안정적인 볼 소유를 갖추는 것에 대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볼 소유권을 얻은 즉시 볼과 가까운 선수들이 공간으로 이동하여 패스 루트를 만들어야 하고, 압박이 가해지는 지역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패스를 통해 1차적인 압박에서 벗어나더라도, 압박이 가해지는 지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기에 전방으로의 침투 움직임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면 유의미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 SPOTV 중계 화면 / SPOTV NOW 캡처

물러선 수비와 안정적인 수비 블록 형성

 개인적으로는 미드필드를 중심으로 유연하게 수비를 전환하며 전방위적인 수비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다. 전방과 미드필드 지역에서 강한 압박으로 사우스햄튼의 공격을 계속해서 방해할 수 있다면 후방 수비에서의 불안정함을 감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속공에 능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압박 위주의 수비는 위험성이 크며, 오히려 후방에 무게를 둔 수비가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끊임없는 침투와 스위칭으로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는 사우스햄튼의 공격에 있어서 속도는 굉장히 중요하다. 속도가 붙지 않은 사우스햄튼의 공격은 세트피스에서만 강점을 발휘한다. 후방에서 수비 블록을 형성한 채로 수비하는 것은 사우스햄튼의 속공 영향력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사우스햄튼의 가장 큰 강점을 묶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극단적인 수비는 비효율적일 수 있겠으나, 전방보다는 후방에 무게를 둔 수비가 되어야만 한다.

 때문에 전체적인 수비 간격을 보다 좁게 유지함으로써 수적인 우위 상태를 유지하고, 상황에 맞게 조직적인 압박을 시도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수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다. 다만 전방에서 볼 소유권을 잃거나 세트피스 공격 상황 이후, 압박에 유리한 상황일 경우에는 반드시 전방 압박을 통해 사우스햄튼의 역습을 조기에 차단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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