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프리미어리그
2021년 1월 18일 월요일 1시 30분
Anfield : 안필드, 리버풀 홈구장
홈팀 : 리버풀 FC(Liverpool FC) - 위르겐 클롭 감독
원정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ster United FC)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19라운드 - 리버풀 2위(9승 6무 2패) : 맨유 1위(11승 3무 3패)
중계 : SPOTV NOW / SPOTV ON
예상 선발 라인업
주심 : Paul Tierney | 부심 : Lee Bettsm Constantine Hatzidakis | 대기심 : Craig Pawson VAR : Stuart Attwell AVAR : Stuart Burt |
출전 불가 선수 정보 | ||
리버풀 :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디오고 조타 (부상) 요엘 마티프, 나비 케이타 (부상/출전 불투명) 맨유 : 필 존스, 마르코스 로호 (부상) 빅토르 린델로프, 앤서니 마샬 (부상/출전 불투명) 파쿤도 펠리스트리 (코로나19) |
- 리버풀 전술 포인트
적절한 수비 콘셉트 선택
맨유의 공격은 역습 상황처럼 상대의 수비 대형이 무너졌을 경우에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반면 상대의 수비 블록이 형성되어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뚫어내는 능력은 떨어지며, 대체로 공격진의 컨디션에 따라서 경기력의 차이가 심하다. 이러한 맨유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수비 대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압박 수비는 맨유의 공격을 보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방해할 수 있지만, 자칫 대형이 무너지거나 배후 공간을 쉽게 허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한다면 후방 수비의 안정화를 위해서 보다 후방에 무게를 두고 수비를 진행해야 하며, 압박보다는 대형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만 한다. 각 라인 사이의 간격을 콤팩트 하게 유지하여 맨유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소화하고, 수적인 우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압박을 아예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하프라인 아래 지역에서부터는 조직적인 압박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 미드필드 지역에서는 자유롭게 플레이하지 못하도록 압박이 필요하며, 전방에서 압박하는 경우는 부분 전술로써 활용되어야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다. 물론 전방 압박 자체도 큰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전방에서 볼 소유권을 잃거나 압박에 유리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전방에서도 압박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본은 지키는 수비지만 상황에 맞게 압박 수비가 적절히 이루어지면서 유연한 수비 콘셉트의 전환이 필요하다. 후방 수비가 안전할 수 있다면, 전방에서의 날카로움도 충분히 살아날 것이라고 본다.
효율적인 공격 전개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이 전진성 강한 공격을 보일 수 있다면, 매우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리해서 전진하는 공격 방식은 수비에서의 안정감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전체적인면에서 효율이 좋지 못하다. 오히려 난전을 피하고,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통해 맨유의 압박을 풀어내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서 패스를 받아주는 움직임들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반 다이크의 부재로 후방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패스 옵션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측면으로의 전환이나 기습적인 침투와 침투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어야 하며, 보다 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 전개의 효율을 높여야만 한다. 이러한 공격 작업들이 매끄럽게 이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역습 찬스를 얻어낼 수도 있다.
역습의 효과적인 활용
리버풀에게는 역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맨유는 오른쪽 풀백보다 왼쪽 풀백이 공격에 대한 참여도가 더욱 높다. 때문에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 위험 공간이 쉽게 발생하며,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으로 공격 방향을 설정하여 공격할 수 있다면 보다 효과적인 공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래시포드가 공격 찬스들을 매우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이용해야 한다. 맨유는 안정적이고 짜임새 있는 공격보다는 일부 핵심 선수들에 의한 도전적인 공격들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공격을 차단한 이후에는 쉽게 역습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처럼 상황적인 부분이나 전술적인 약점을 파고들 수 있다면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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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술 포인트
후방 빌드업의 안정화
이번 경기에서 맨유의 공격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리버풀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라고 본다. 맨유가 빌드업 상황에서 종종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가, 리버풀이 전방에서의 압박에 강한 팀이라는 점을 본다면 더욱 그렇다.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패스 옵션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져야 한다. 여유 있는 공간으로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임으로써 리버풀의 압박에 갇히지 않아야 한다. 리버풀이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 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거나,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로지 빌드업의 안정화를 위해서 패스와 움직임들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전진성이 강한 공격과 역습
맨유에겐 지공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전진성이 강한 공격을 통해 역습과 같은 상황들을 끊임없이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자신들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리버풀의 수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득점을 노릴 수 있어야 한다.
이전 빌드업 과정에서의 안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전방으로 한 번의 패스를 통해서도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리버풀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는 빌드업은 자연스럽게 역습 찬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전체적으로 동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어야 하며, 빌드업 상황에서도 보다 전진을 위한 움직임과 패스를 시도하여 공격이 전방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역습 상황에서 빈 공간이나 특정 지역, 선수 등 여러 방법을 통해 리버풀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면 더욱 위협적인 역습이 될 것이라고 본다.
3선 미드필드의 수비진 보호와 수적인 우위
수비에서는 3선 미드필드(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의 수비진 보호가 핵심이다. 소위 '마누라 라인'이라고 불리는 리버풀의 공격진을 온전히 수비수들이 감당하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3선 미드필드가 수비진과 밀착하여 플레이함으로써 1차적인 수비 역할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3선 미드필더들이 수비진과 밀착하여 플레이할 경우에는 협력 수비나 커버링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수적인 면에서도 보다 나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
3선 미드필드가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라인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다면 수비의 콘셉트는 유동적으로 바뀌어도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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